에스더서 6장 1-14절은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고, 악한 계획을 뒤집는지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본문에서 하만은 유다인 모르드개를 처형할 계획으로 왕궁을 방문합니다. 하지만 그 시점에 아하수에로 왕은 잠들지 못해 왕실 기록을 읽다가, 모르드개의 충성스러운 행위가 보상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왕은 하만에게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자’에게 최고의 예우를 갖추라고 명령합니다. 하만은 그 대상이 자신일 거라 착각하고 자신에게 영광을 더할 예우를 상상했지만, 왕의 지시는 사실 모르드개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하만의 오만함과 자만을 폭로하며 그에게 큰 굴욕을 안깁니다. 그는 자신을 높이려 했으나, 오히려 모르드개를 기념하고 섬기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하나님은 하만의 교만을 꺾고 모르드개에게 존귀함을 부여하여 유다 민족을 보호하려는 섭리를 드러내십니다. 이는 세상의 권력이나 지위가 얼마나 쉽게 뒤바뀔 수 있는지를 상기시켜 주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를 지키고 높이신다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